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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교회]주일예배 2026.08.23.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셋째 주일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부제. 거룩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계속 자라 가는 것입니다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부터 14절 서론 오늘은 성령강림 후 열셋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키워드와 문맥의 균형을 잡겠습니다 여태까지 열세 주 동안 성령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씀을 이어 왔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하다가 그 단어가 놓인 성경의 문맥을 놓친 때도 있었고, 반대로 문맥을 너무 붙들다가 키워드를 흐린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심을 잘 잡아 보겠습니다. 오늘은 본문의 문맥보다는 거룩이라는 단어 자체를 중심에 두고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전하기 전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성령에 대해 한번쯤 꼭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계속 성령만 이야기하니 어떤 때는 따분하고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잘 버티며 함께 예배하시니 제가 도리어 힘을 얻어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도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저는 계속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겼다거나 24시간 완벽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중요한 것은 싸우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 매 순간 잘잘못을 따져 맞다 틀리다 판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나 중고등학교 때는 하나하나 따져 잘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인상을 찌푸린 채 참 오래 살았습니다. 그러나 큰 흐름으로 보면 우리는 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신분은 사단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이미 옮겨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패하거나 실수할 때마다, 아 내 신분은 여기고 나는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지 하며 다시 방향을 찾습니다. 그런데 방향을 잡는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로 순간순간 그 이름을 어떻게 붙잡느냐입니다. 영적 싸움의 ...

내안에교회 주일말씀 2026.08.16. 광복주일,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주일말씀 — 광복주일,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 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부제. 열매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부를 때 안에서 맺히는 것입니다 본문. 갈라디아서 5장 22절부터 23절 서론 오늘은 광복주일이자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금년에 저희는 성령강림절부터 시작해 열두째 주까지 성령을 주제로 계속 말씀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여러분이 계시기에 제가 이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새신자나 초신자가 오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듣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자신도 성령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 꼭 정리하고 싶었는데, 금년에 이렇게 기회가 되어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성령의 인도를 다루었는데, 그 인도의 결과가 바로 오늘의 성령의 열매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지난주 주제가 성령의 인도였기에, 저도 한 주 내내 인도를 묵상했습니다. 하필 지난주에 내안에교회 이름으로 캠프도 했고, 가족이 함께 가는 여행 모임도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인터뷰를 당하다 예전 같으면 다른 사람이 볼 때 제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제가 압니다. 저는 대화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시하는 형태, 단답형이 익숙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번 주에는 차에 꼼짝없이 앉아 오래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운전을 안 하고 옆에 앉아 있었으니, 운전하는 분이 졸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달랐습니다. 옆에 있는 분이 계속 저에게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답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가기 전에 각오를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분을 만나...

내안에 교회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한째 주일 2026.08.09. 성령의 인도는 내 욕망을 따라가지 않게 하십니다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한째 주일 2026.08.09. 성령의 인도는 내 욕망을 따라가지 않게 하십니다 부제. 예수님을 따르던 그 자리가 오늘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리가 됩니다 본문. 갈라디아서 5장 16절부터 18절 서론 오늘은 성령강림 후 열한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의 인도는 내 욕망을 따라가지 않게 하신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내안에교회는 금년에 성령강림절 이후가 스물일곱 주까지 이어지기에, 계속해서 성령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오후 예배나 따로 성경을 배울 수 있는 모임 시간이 마땅치 않기에, 이렇게 주일 예배를 맞이하여 성령을 주제로 한 주씩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께서는 한편으로는 집중하실 필요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지난 흐름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라는 키워드로,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지난주에 성령의 교통을 다루었습니다. 교통을 오늘날 말로 하면 소통이고, 서로 대화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에 소통하려고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대화가 어려운 사람이 대화를 연습하다 제 곁에 있는 배우자인 박효숙 사모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화를 참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20대 초반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하나님을 그냥 살갑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아무 거부 반응 없이 계속 대화하는 모습을 제가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사실 지금도 어렵습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려고 하면 멀뚱한 제 모습을 봅니다. 무슨 말을 하지. 한마디 하고 나면 그다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가 살던 시대에는 어릴 때 부모님과 단답형으로만 대화했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는 완벽하고 고집이 세셔서, 한번 생각하면 그 생각을 끝까지 집요하게 붙드는 분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제 밑바탕에 늘 깔려 있습니다. 쓸데없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