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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내안에교회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넷째 주일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넷째 주일 성령은 우리의 생각을 복음으로 새롭게 하십니다 부제. 거룩은 생각하기도 전에 흘러가던 그 자리에서 새로워집니다 본문. 로마서 12장 2절 서론 오늘은 성령강림 후 열넷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은 우리의 생각을 복음으로 새롭게 하신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주 거룩이 오늘 어디로 내려오는가 지난주 설교 제목이 거룩함이었습니다. 저는 늘, 거룩하다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이 항상 깨끗해야 하고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고만 여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태까지 많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 거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거룩하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으로 바뀌어, 그 존재가 계속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 가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 그것이 거룩이라면 해볼 만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바뀐 것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거룩이 실제 삶의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를 다룹니다. 곧 우리의 생각, 생각하기도 전에 흘러가던 그 자리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에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먼저 함께 고백합시다. 예수는 그리스도. 저는 예배드릴 때만이 아니라, 목사로서 사역하는 자리에서도, 바깥에서 개인 생활을 할 때에도 계속 그 이름을 부릅니다. 무의식적으로도 부릅니다. 이렇게 부르는 것이 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부르다 보니 제 마음을 지키게 됩니다. 그러나 지키면서도 새로운 사건이 오면 속에서 계속 전쟁이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전쟁을 다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계속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 이겼다는 것은 결론적인 이야기이고, 저는 지금도 부르고 있습니다. 병원 가는 길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이번 주에 크게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배우자가 실업급여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인데, 그건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것입니다. 저는 저 자신을...

[내안에교회]주일예배 2026.08.23.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

주일말씀 — 성령강림 후 열셋째 주일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부제. 거룩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계속 자라 가는 것입니다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부터 14절 서론 오늘은 성령강림 후 열셋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키워드와 문맥의 균형을 잡겠습니다 여태까지 열세 주 동안 성령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씀을 이어 왔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하다가 그 단어가 놓인 성경의 문맥을 놓친 때도 있었고, 반대로 문맥을 너무 붙들다가 키워드를 흐린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심을 잘 잡아 보겠습니다. 오늘은 본문의 문맥보다는 거룩이라는 단어 자체를 중심에 두고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전하기 전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성령에 대해 한번쯤 꼭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계속 성령만 이야기하니 어떤 때는 따분하고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잘 버티며 함께 예배하시니 제가 도리어 힘을 얻어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도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저는 계속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겼다거나 24시간 완벽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중요한 것은 싸우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 매 순간 잘잘못을 따져 맞다 틀리다 판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나 중고등학교 때는 하나하나 따져 잘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인상을 찌푸린 채 참 오래 살았습니다. 그러나 큰 흐름으로 보면 우리는 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신분은 사단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이미 옮겨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패하거나 실수할 때마다, 아 내 신분은 여기고 나는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지 하며 다시 방향을 찾습니다. 그런데 방향을 잡는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로 순간순간 그 이름을 어떻게 붙잡느냐입니다. 영적 싸움의 ...

내안에교회 주일말씀 2026.08.16. 광복주일,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주일말씀 — 광복주일,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 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부제. 열매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부를 때 안에서 맺히는 것입니다 본문. 갈라디아서 5장 22절부터 23절 서론 오늘은 광복주일이자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령의 열매는 성격 개선이 아니라 생명의 결과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금년에 저희는 성령강림절부터 시작해 열두째 주까지 성령을 주제로 계속 말씀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여러분이 계시기에 제가 이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새신자나 초신자가 오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듣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자신도 성령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 꼭 정리하고 싶었는데, 금년에 이렇게 기회가 되어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성령의 인도를 다루었는데, 그 인도의 결과가 바로 오늘의 성령의 열매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다섯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번 주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하였는가 지난주 주제가 성령의 인도였기에, 저도 한 주 내내 인도를 묵상했습니다. 하필 지난주에 내안에교회 이름으로 캠프도 했고, 가족이 함께 가는 여행 모임도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인터뷰를 당하다 예전 같으면 다른 사람이 볼 때 제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제가 압니다. 저는 대화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시하는 형태, 단답형이 익숙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번 주에는 차에 꼼짝없이 앉아 오래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운전을 안 하고 옆에 앉아 있었으니, 운전하는 분이 졸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달랐습니다. 옆에 있는 분이 계속 저에게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답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가기 전에 각오를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분을 만나...